프란츠 카프카 - 변신 독후감

소개글

독일문학의 이해 수업에서 A+을 받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1. 읽게 된 계기
2. 줄거리
3. 왜 하필 '변신' 인가
4. 도대체 누가 변신을 한 것인가
5. 실존주의적 아웃사이더로의 경향과 카프카
6. 마치며: 관계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조건, 그리고 나

본문내용

2. 줄거리
줄거리는 대충 이러하다. 성실한 직장인인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니 거대한 갑충으로 변하게 된다. 바퀴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는 어떻게든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 다시 직장인으로서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내 점점 자신도 모르게 바퀴벌레의 본능에 이성을 잃어간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어느 정도 그를 불쌍하게 여겨 호의를 베풀어주었지만, 나중에는 그레고르를 증오하게 되고, 결국에는 그의 죽음을 방치한다. 그레고르의 죽음을 확인한 가족들은 앞으로 일어날 희망차고 아름다운 일상을 계획한다.

3. 왜 하필 ‘변신’인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변신’이지만, 사실 원제목은 ‘The Metamorphosis’이다. ‘Metamorphosis'란 생물학용어로 변태, 탈피 등 곤충에게 주로 쓰이는 단어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는 왜 하필이면 그레고르 잠자가 바퀴벌레로 탈피 혹은 변태를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탈피 혹은 변태를 한다는 것은 ‘변신’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변신은 어떤 것에서 전혀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지만, 탈피, 혹은 변태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이미 예정된 수순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그레고르 잠자가 바퀴벌레로 변한 것은 그에게 있어 예정되어 있던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