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반논제, 행동주의, 심신이원론, 심신동일론 논박
- 최초 등록일
- 2014.05.28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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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심리철학 첫 번째 중간 에세이 입니다. 수반논제를 물리주의, 이원주의 입장에서 각각 비판한 내용과 행동주의 등에 관련된 에세이입니다. 공대생인데 이 글로 A+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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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a) 이원론을 직관적 옹호
정신적인 활동이나 상태는 그 주체인 각각의 개인에게 ‘투명성’을 갖는다. 여기서 ‘투명성’이란 개략적으로 말해 직접적으로, 훼손되지 않은 자기 상태를 의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통’이 내게 발생했다고 하자. 그런 상황일 때, ‘고통’ 이란 의식의 결과물은 발생한 순간 곧바로 내게 인식되고, 기타 상황이나 요인에 변질되지 않고 그 형태 자체로 인식된다. 나는 발생한 고통을 거부할 수 없고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하거나 억지로 참으려고 해도 그 고통은 그대로 인지된다.
하지만 육체의 의식은 그렇지 않다. 손가락이 잘려나갔지만 아직 그 부분의 존재성을 믿는 환상지 환자는 육체가 투명하지 않다는 강력한 증거 중 하나다. 또는 직선의, 휘지 않은 막대기를 물 속에 집어넣고 그것을 보았을 때, 그 막대기가 휘어 보이는 것 역시 육체의 불투명성의 예가 된다.
정신현상의 투명성과 대비되어, 육체의 의식은 상황에 따라 쉽게 훼손된다는 것이다. 이 차이점을 통해 직관적으로 정신현상과 육체는 서로 동일하지 않다는 주장에 수긍할 수 있다.
<중 략>
‘d. 철수는 “비에 젖기 싫다“고 말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 우산을 챙겼다’ 라는 문장이 바로 그 예이다. 이 문장은 본래 문장과 비교했을 때, 거의 의미가 변질되거나 퇴색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된다. ‘말하다’ 라는 행동으로 번역했도 했다. 논리적 행동주의식 이론이 성공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유는 철수의 말에 내포되어 있다.
“~하기 싫다”에서 “싫다”는 그 자체로 철수의 심리, 정신 상태를 포함하고 있다. 아무리 의미전달이 잘 되었고, 정신 상태를 행동 표현으로 치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해도, 치환된 행동 표현에 또 다른 식의 정신 표현이 담겨 있는 것은 순환 논리의 오류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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