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습득의 비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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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게는 울음이 표현수단으로 작용하는데, 보통은 규칙적이고 고른 음으로 울지만 배가 고픈 상황과 같이 돌봐주는 사람을 불러야 할 상황에서는 높고 불규칙적으로 운다. 또한 누운 자리가 불편하거나 불만이 있을 때에는 낮고 칭얼대며 자신의 기분과 상황을 표현한다. 이러한 아기의 의사표현수단인 울음소리는 2개월이 지나면서 더욱 세세하게 분화시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그러면서 얼굴의 미세한 표정변화로 의사표현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후 더 성장하게 되어 몸은 뜻대로 움직이게 되면서 몸짓을 통해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아기의 몸짓과 손짓은 좀 더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러한 몸짓과 손짓을 ‘베이비 사인’이라고 하는데, 베이비 사인은 아기의 쉬운 신체 동작이며, 아기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상징한다. 보통 14개월에서 15개월 정도에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베이비 사인은 모든 아기에게 똑같은 형태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아기마다 각자 다른 베이비 사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아기가 베이비 사인을 보일 때 부모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반응을 하게 되면 아기와 부모 사이의 상호작용이 증가하여 아기의 감성발달에 도움을 주게 됨과 더불어서 양자 간의 사이에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작용도 하게 된다. 아기의 고유의 의사표현 방식인 베이비 사인은 생물학적 성숙에 따라 말을 하게 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된다. 이것은 말이란 언어를 통해 의사표현을 적절히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더 이상 베이비 사인이 필요하지 않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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