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마을의 지리적 고찰

목차

1. 서론

2. 본론
(1) 자연 지리적 요소
(2) 인문 지리적 요소

3. 결론

4. 참고자료

본문내용

예부터 거주공간으로 가장 적합한 곳은 ‘배산임수’에 해당하는 지역이 가장 훌륭한 공간이라고 배워왔다. 설사 배산임수에 해당하지는 않더라도 사람이 살기에 주어진 환경 내에서 가장 쾌적한 곳에서 사람들은 모여 살았다. 즉, 인간이 거주하기에 불편한 공간들은 버려져왔는데, 이렇게 인간이 거주하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여사는 공간이 있다. 그 곳은 바로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아바이 마을이다. 청초호와 동해바다를 가로막은 사주 위에 발달한 이 마을은 청호동이라는 이름보다 ‘아바이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 마을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마을은 한국 전쟁 시 남하한 함경도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버려진 땅을 개척한 동네로, 1953년 휴전협정 이후 전국 각지에 몰려 살던 함경도 피난민들이 몰려오게 되면서 함경도 실향민 정착촌을 형성하게 되었다. ‘아바이’라는 뜻은 함경도 방언으로 ‘할아버지’를 일컫는 말로써, 지역 명칭에서부터 이 지역에 함경도 문화가 깊게 뿌리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던 이곳은 지난 2000년, 한 드라마를 통해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아름다운 배경과 서정적인 스토리로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요 촬영지가 아바이 마을로 소개되면서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이 일대는 해마다 수만 명의 관광객의 드라마의 자취를 따라 방문할 정도로 속초시의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주말 버라이어티쇼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마을이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참고 자료

신창승, 2006, “속초시 아바이마을의 형성과정과 지리적 위치에 관한 연구”, 강원대학교
전종한, 2005, “인문지리학의 시선”, 논형
최용문. 2000, 『속초시 거주 피난민 정착사』, 속초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