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 최초 등록일
- 2014.06.03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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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작가 김시습
2-1. 작가의 생애와 창작배경
2-2. 금오신화의 특징
3. <금오신화>의 사상적 성격
3-1. 성리학 사상
3-2. 불교 사상
3-3. 도교 사상
4. 맺음말
본문내용
<금오신화>는 조선 전기의 천재 문인이자 사상가인 매월당 김시습이 창작한 단편소설집이다. <금오신화>에 실려 있는 작품은 총 5편으로 현실에 대한 우울한 응시와 인간 존재의 문제와 결함세계의 본질을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금오신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 경향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금오신화>의 근원에 대한 탐구, 둘째는 작가론적 측면, 셋째는 개별 작품론이다.
<중 략>
<금오신화>에서 ‘금오’는 경주 남산의 금오봉, 혹은 남산을 가리킨다. 김시습은 여러 시에서 경주 남산 일대를 ‘금오’라 표현하였는데 경주 남산의 용장사(茸長寺)부근에 은거할 때 지은 시들을「유금오록(遊金鰲錄)」이라는 제목으로 엮었고, 그 후지(後志)에서도 경주 일대를 금오라고 표현하였다. ‘신화’는 새로운 이야기란 뜻이다. 한문고전에서 ‘신(新)’은 혁신을 뜻하며, 기존의 가치를 해체하고 권력화 된 사상체계에 저항하는 의지를 반영한다. 김시습은 경주 남산의 용장사 부근에 은둔하던 1465년(31세)부터 1470년(36세)까지 사이에 이 소설집을 엮었다. 이 책에는「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총 5편이 수록되어 있다.
<중 략>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이 현실의 남자와 죽은 여자간의 애정과 육체적인 사랑까지를 담고 있다면,「취유부벽정기」는 정신적인 차원의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앞의 두 편이 명혼소설로 인귀교환을 특색으로 한다면,「취유부벽정기」는 꿈을 통한 액자구조로 되어 있어 부분적으로나마 몽유소설이라 할 만하고, 개인적인 사랑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역사의식의 문제가 중심적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하는 다음 두 번째 유형으로의 지향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두 유형으로 나눌 때, 「취유부벽정기」는 중간적인 위치를 점하면서 일정한 발전적 면모를 과시하는 과도기적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고전소설연구회편,『고전소설강독』,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