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 (탈아에서 입아로)

소개글

우리가 사는 세상 과목에서 소주제인 '탈아에서 입아'로 라는 주제로 만든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탈아(脫亞)에서 입아(入亞)로: 인본의 아시아주의
2. 서유견문
3. 근대로의 길, 식민으로의 길
4. 파놉티콘
5. 시장사회의 위험

본문내용

영화 ‘300’은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서양문명을 대표하는 그리스는 지성적인 문화세계로 표현된 반면, 페르시아는 비이성과 야만이 공존하는 미지와 두려움의 세계로 표현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야만적으로 그려진 페르시아의 군사들은 동양적 이미지와 결합되어있다. 이런 연출의 이면에는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서양의 문명을 숭배한 나머지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적 관점을 수용해 탈아를 시도하였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입아를 시도하면서 아시아를 문명개화해야 한다는 의식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본의 아시아주의는 서양 제국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인종적으로 앞선 자신들이 열등한 민족을 가르치고 개화해야 한다는 의식 속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의식을 기반으로 일본이 아시아의 근린지역을 침략하면서 강조한 것은 서양의 위협, 백색인종에 대한 공포이며, 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의 연합, 연대가 불가결하다고 호소하는 것이었다. 일본은 식민지 본국과의 일체성, 운명공동체를 강조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기축을 이룬 것은 천황에 대한 충성의 강요, 천황숭배의 강제였다. 그 이념적, 사상적 특징을 ‘아시아주의’로 파악한다 해도 결코 부당한 것은 아니리라 생각된다. ‘아시아주의’란 압도적인 힘을 가진 서양근대를 전제로 하여 성립하는 것이며, 더욱이 그것은 주관적으로는 아시아의 연대를 통해 서양열강의 물리적인 힘에 대항하고, 또한 서양근대를 넘어서자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일본은 근대화를 위해 서양문명을 불가피하게 수용하였으나, 이러한 서양화는 한편으로는 자기상실이라는 본질적인 모순을 내포하게 된다. 이러한 논리에 ‘황국’이념도 내포되어 있었다. 일본을 우위에 놓는 것으로, 아시아주의 그 자체가 침략을 합리화하고 은폐하는 이데올로기였다. ‘황국=천황제’는 전체주의였으며, 파시즘적 요소를 강하게 띠었다. 실제로는 일본은 절대적 우위자가 아니었으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는 구미라고 하는 더 상위의 위협자가 존재하고 있었다. 아시아주의와 인종주의가 메이지유신 이후 새롭게 수용된 사회진화론과 깊이 결합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