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에 대한 말로의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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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를 선택하는 자는 많은 이들이 갈망하는 것을 얻게 된다.’
이런, 저것이 그 아가씨구나! 온 세상이 그녀를 갈망하고 있다;
사람들은 방방곡곡으로부터 이 성지, 치명적인 호흡을 하는 성인에게
입을 맞추기 위해서 찾아오고 있구나. 히르카니언 사막과 드넓은
아라비아의 거대한 광야는 이제 귀족들이 아름다운 포셔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통로들과 같구나.
야심찬 머리로 하늘 앞에서 침을 뱉는 해양 왕국도
외국인들을 막지 못하나 그들은 아름다운 포셔를 보기 위해서
개울을 넘어오듯이 찾아오고 있구나.
(The Merchant of Venice,Ⅱ vii 37-47)

포샤(Portia)에게 구혼을 하던 사람들 중에 첫 번째 구혼자였던 모로코 영주(Prince of Moroco)는 자신이 선택 하려던 엄숙한 의식의 바로 그 순간에, 이 구절이 고조되는 것은 모로코 영주의 열정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구절 이후의 흐름, 파노라마식의 전경, 후렴구와 더불어서 율동적인 운율은 제노크라테(Zenocrate)의 죽음에 대한 탬벌레인(Tamburlaine)의
언어에 전형을 두고 있다. 제노크라테를 신격화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탬벌레인을 두드러지게 했던 우주의 웅장한 이미지들을 찬양하는 것이며, 요한계시록에 대한 약간의 반향의 기미가 보여 진다. 모로코 영주는 자신의 성지가 메카(Mecca)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존경을 표현하기 위해서 순례의 제의(ritual)를 사용한다.
탬벌레인과 같이 모로코는 ‘빛나는 태양이 부여한 어두운 제복’(Ⅱ i 2)을 입고 있는 태양의 인물이며, 탬벌레인이 추구하고자했던 최종 결론인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death's head)과 같다. 제노크라테의 죽음에 대해 탬벌레인의 큰 슬픔은 필사(mortality)에 대한 그의 첫 번째 인정을 하는 것 같다. 그는 죽은 왕비를 ‘납이 아닌 황금 천으로 휘감아’(2 Tamburlain, Ⅱiv 131) 소중히 간직한다. 그 황금은 모로코가 선택한 금궤와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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