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송촌동의 유래를 지리적으로 해석한 자료로 은진송씨가 어떤 경로로 송촌동에 자리를 잡았으며 이들이 번성할 수 있었던 까닭은 지리적, 생물학적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본 자료

목차

Ⅰ. 서론

Ⅱ.본론
1. 송촌동의 연혁
2. 입향 이유
3. 번성 원인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의 어머니는 은진송씨의 정랑공파 27대손 이시다. 그런 까닭에 내가 어렸을 적 어머니로부터 은진송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대전일대에 은진송씨가 주를 이루어 살았다고 하셨다. 내가 중학교 때 송준길 선생의 동춘당에 체험학습을 다녀오고 난 후 어머니 말씀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지리 레포트 주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이것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이런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다.
은진송씨는 조선 초기에 지금의 대덕구 중리동 지역에 정착한 이래로 대대로 번성하여 지금의 송촌동 일대에 동족마을을 이루고 살아 왔다. 그렇다면 은진송씨는 왜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이들이 번성하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중 략>

입향조로 알려져 있는 판원사부군 송대원의 증손인 송명의는 회덕황씨 황수(黃粹)의 사위가 되어 이곳에 오게 되었으며 고려 공민왕 때 과거를 거쳐 사헌부집단에 올랐으나 고려가 망하자 절의를 지키기 위해 벼슬을 버리고 처향이었던 회덕의 토정 마을로 은둔하였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볼 때 입향한 시기는 14세기말에서 15세기 초 정도이다. 그의 아들 극기(克己)는 젊은 나이에 성균관 진사에 선발되어 개성에서 살았는데 단명하여 나이 스물둘에 청상과부가 된 부인 고흥류씨의 부모들이 그녀를 개가시키려 하자 부인은 죽음을 각오하고 어린 외아들 송유(宋愉)를 업고 송도에서 시부모가 사는 회덕의 배달촌(지금의 중리동)에 정착하게 된다. 송유는 중앙정계에서 활약하다가 어머니가 살고 있는 회덕의 배달촌으로 낙향하여 은진송씨의 중시조가 되었다.

<중 략>

다음으로는 이들의 동족촌이 반촌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할 있다. 반촌이란 조선시대에 양반들이 모여 살던 마을을 뜻하는 것으로 양반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던 자연촌락은 양반들이 소유한 토지가 많았다. 따라서 토지에 경제적 기반을 둔 조선사회에서 양반들의 사회적 이동은 다른 신분층에 비해 적었기 때문에 후대까지 집성촌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참고 자료

최인옥(1997), 朝鮮時代 生員 進士 硏究, 韓國精神文化硏究院 博士學位論文.
성봉현(2000), 대덕의 전통마을, 대덕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