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섬'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4.06.05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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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보여주신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은 이때까지 내가 보아왔던 영화와는 조금 독특한 구성방식의 영화였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잔잔하고, 고요한 정적인 느낌을 주며 오직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두 인물, 여자와 남자의 심리적 상태의 변화가 중점이 되어 영화의 줄거리가 이어나가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일반적으로 대중적인 영화에서 등장하는 관객들에게 반전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큰 사건 없이 오직 두 인물의 심리적 상황으로만 영화의 흐름을 진전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주지 않는다. 영화 내내 주인공들의 이름이 정확히 명시되지 않고, 인물들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추측하며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소한 방법들이 사용된 영화를 보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 하였지만, 영화 중간 중간의 교수님의 설명과 이전에 배웠던 여러 가지 영화의 기법들을 적용시켜서 이해하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자가 오토바이를 바라본 후 우는 장면 또한 이전에 배웠던 이론들을 바탕으로 이해를 해보았다.
<중 략>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석은 방갈로의 색깔과 여자와 남자가 처음으로 낚시터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갔었던 수풀을 중점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방갈로의 색깔은 각자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남자가 지냈던 노란색의 방갈로와 또 다른 방갈로의 색깔이 두드러지는데, 그 색깔은 바로 보라색이다.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보라색은 죽음과 우울함을 의미한다. 영화 속에서 등장한 살인자가 보라색 방갈로에서 묵었었고, 남자의 과거 회상 씬 모두 보라색 바탕의 씬 이 나타나면서 보라색은 영화 속에서 전반적으로 죽음을 암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김기덕 감독은 색깔에 의미를 집어넣은 것이다. 영화에서 노란색도 영화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색깔이다. 우선 노란색의 등장은 남자 주인공이 묵고 있는 방갈로의 색이다. 노란색은 일반적으로 희망과 소망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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