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역사 교과서 비판 자료 입니다. -몽고의 침략 부분을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내가 역사를 처음 배운 것은 약 8년 전쯤인 초등학교 6학년 때이다. 그동안 많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6학년에서는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시기가 바로 나를 비롯한 우리나라 학생들이 태어난 이후 처음 역사를 배우는 시기이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 어린 탓에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도 갖추지 못한 상태이기에 선생님께서 가르쳐주는 대로, 교과서에 써 있는 대로 역사에 대한 여과 과정 없이 그냥 받아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된 지금, 예비교사로서 사회교과서를 다시 보았을 때 과연 내가 받은 역사 교육처럼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 든다.

<중 략>

이 부분을 가만히 읽어보면 몽고가 우리나라를 정복하려는 목적에서 침략해왔으나 고려는 이를 훌륭하게 막아내어 여러 전투에서 승리하였고 후에 몽고의 간섭을 받긴 했으나 계속 항쟁하여 결국 원나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나는 이 서술이 크게 미화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그 당시 몽고는 징기스칸이 중심이 되어 서로는 동유럽, 동으로는 금나라 등을 정복하였고,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인류 역사이래 최고, 최대의 국가를 건설한 아주 강력한 국가이다. 몽고가 고려에 쳐들어와서 일부 지역에서 패배한 것은 사실이기는 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고려는 몽고에게 패배하였고 다른 나라들이 정복당한 것처럼 고려 역시 정복당했다. 몽고의 침입에 대항한다고, 계속 싸우겠다고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는 등의 노력은 보였으나 별 대책 없이 시간만 보냈으며 그러는 동안 고려 대륙은 쑥대밭이 되어가고 있었다.

<중 략>

교과서에서 고려가 몽고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대단한 나라인 것처럼 포장되었으며 일부의 사실들은 미화되어 서술되었다. 이는 교과서를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고려라는 나라를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없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은 굉장히 우수하다.’ 라는 생각으로 인해 민족 우월주의에 빠져 역사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할 수 있을 것 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