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타운' 감상문

목차

1. 기획의도
2. 제작방향
3. 등장인물
4. 줄거리

본문내용

1. 기획의도

가진 자는 가진 대로, 가지지 못한 자는 가지지 못한 대로 모두가 불행하다. 비쩍 말라버린 세상의 가뭄 속에 피어난 무한 굴레의 불행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장황한 것들을 잘라내고 말을 조금 쉽게 바꿔보자. 행복의 필수조건에 돈이 들어갈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해서는 돈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사람도, 반대로 돈이 없어 불행을 토해내는 사람들까지도 여러 대답을 터뜨릴 것이다. 그렇다면 살면서 큰돈을 거머쥘 기회는 누구의 손에 쥐어지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 큰돈을 손 안에 거머쥔 대부들은 과연 어떠한 기회를 잡았기에 부자가 된 것일까. 물론 자수성가로 대성을 이룬 대부들도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극중의 노아 크로스처럼 부당한 방법을 거쳐 제 손으로 돈을 만지게 된 인물도 있음이 분명하다.
필자는 1930년대 LA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를 통해 당시의 미국 사회가 품고 있던 모순과 부패성을 가감없이 보여주고자 하였다. 극중 제이크 기티스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멀웨이 부부 간 사건의 시작과 노아 크로스를 중심으로 드러나는 근친상간과 권력층의 부패함은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다중 복선 속 사건의 시작이 단순한 남녀 간의 애정 문제만으로 얽힌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내고 있다. 필자는 이 한 편의 영화를 통해 권력의 부패함, 어긋난 사랑의 방향 등 사회 이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2. 제작방향

왜 ‘차이나타운’인가?
이 영화는 단순한 불륜과 어긋난 사랑의 방향을 두고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극중 노아 크로스는 쓸모없는 불모지를 헐값에 사들여 시 소유 저수지의 물을 빼돌린 뒤 비싼 값에 땅을 되파는 부당한 행위를 통해 큰돈을 벌고 있다. 또한 그가 자신의 딸 애버린 멀웨이를 향한 어긋난 사랑의 행위는 영화를 보는 그 누구라도 절로 인상을 찌푸려지게 할 것이다. 허나 모든 사건은 하나의 장소 ‘차이나타운’에서 끝을 맺는다. 그렇다면 왜 모든 사건의 종결지를 ‘차이나타운’에 둔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