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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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슬람이란 무엇인가? 내가 이 책을 읽기 전 머릿속에 처음으로 떠오른 생각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슬람 이라는 용어를 책이나, 만화, 신문기사에서 간략하게 용어만 접해 보았을 뿐 이슬람에 대하여 더 깊게 알아보려고 하거나 학문적으로 관심을 가지려 시도해 보지 않았다. 단지 나의 머릿속의 이슬람은 ‘종교’ 이 하나의 단어로 귀속되어 세계적 종교 기독교, 불교, 힌두교, 천주교, 등 과 더불어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하지만 ‘이슬람’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나의 기존의 고정관념들은 산산이 깨졌으며 이슬람이라는 단어가 종교적 의미를 넘어서 얼마나 광범위한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슬람의 서문을 보면 인간과 종교와의 관계가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다. 종교는 대개 인간의 현실과 분리 되어 있으며 인간은 현실에서의 고뇌와 고통,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초월적 절대자에게 귀의하여 어려움을 해결 하려 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는데 나의 종교적 관점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다. 나 자신도 기독교를 믿었을 당시 현실적으로 괴롭거나 힘든일이 있었을 때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 현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탈피하려고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종교는 현실을 위해 존재하는 초월적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서문에서는 “현대 서구사회의 종교로 대표되는 그리스도교는 구체적인 현실을 직시하여 창조적인 상상력으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신의 의미를 찾는 반면에, 이슬람은 자신이 겪는 현실과 과거의 역사 자체에서 신의 존재를 찾고 느끼고 있다.” 라고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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