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이론에 적용한 인간행동 관찰 보고서 -겨울왕국의 엘사-

목차

1. 엘사의 유년기
2. 엘사의 성인식 - Let it go-
3. 벼랑 끝에 몰린 엘사
4. 개인소견
5. 참고자료

본문내용

최근 겨울왕국이라는 영화가 흥행하였다. 진실한 사랑을 중심으로 두 자매가 풀어가는 이야기로,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엘사 때문에 벌여진 스토리이다. 역대 디즈니 영화 중에서도 특히 흥행하였는데 나는 그 이유를 엘사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 엘사의 유년기
앞서 언급했듯이 엘사에게는 특별한 능력,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능력이 있다. 이 능력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었다. 잠 안오는 동생과 밤중에 눈놀이를 할수도 있었지만 동생을 다치게도 만드는 능력이었다. 실수로 동생이 죽을 위기를 넘기게 된 이후 부모로부터 ‘능력을 숨겨라.'라는 말을 듣고 세상과의 접촉을 차단한다. 항상 장갑을 끼고 다니게 된다. 동생이 문을 두들겨도 응답하지 않고 방에서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하며 지내게 된다. 그러다 부모가 항해를 나갔다 큰 폭풍우에 휩쓸려 죽게 되고 어린나이에 왕국을 계승하게 된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중 엘사는 유희기로 주도성 대 죄의식을 획득하는 시기이다. 매우 활동적이며 호기심과 활력이 넘친다. 동생인 안나와 놀이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안나를 다치게 한 후 엘사는 부모에 의해 활동을 질책받고, 그 결과 죄의식이 그녀에게 깊게 뿌리박혔다.

프로이드 정신결정론에 따르면 전혀 관계없고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사건이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반드시 과거의 일과 연결되어 발생한다고 하였다. 즉 과거의 일이 그 이후의 일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초기의 양육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며 특히 어린시절 부모와의 갈등을 중요시 했다. 영화에서 엘사의 부모가 이렇게 말한다. ‘너의 능력을 보이지마라. 착한아이처럼 보여야된다. 다른 사람이 너를 알면 안되. 너를 숨겨.’ 이렇듯 엘사의 유년기를 보면 부모로부터 자신의 행동을 규제받는다. 이러한 규제는 그녀가 장갑을 벗지 않는 이유일 지도 모른다. 부모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규제하는 것을 교육받아온 엘사에게 이러한 부모와의 갈등은 그녀의 성격형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였다. 안나를 다치게 하였던 일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아도 공포를 느끼게 된다.

참고 자료

[심영섭의 영화 속 인물 탐구] '겨울왕국'의 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