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단 가는 길 요약 및 언어적 특징
- 최초 등록일
- 2014.06.14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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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라단 가는 길 요약
2. 소라단 가는 길 감상(언어적 특징과 관련하여)
본문내용
소라단 가는 길 요약
‘소라단 가는 길’은 ‘장마’의 작가 윤흥길의 여섯 번째 창작집이다. 이 소설은 윤흥길의 작품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로 인정받고 있는 ‘장마’와 한짝을 이루는 연작소설로,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전쟁의 인간성 파괴를 참신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소라단 가는 길’은 연작소설로 11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라 할 수 있는 ‘귀향길’을 시작으로 그 사이 아홉 개의 짧은 소설과 에필로그 역할을 하는 ‘상경길’로 마무리하는 이 작품집은, 환갑 언저리의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사십년 만에 모교를 찾아가면서 6·25를 전후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가는 ‘길 위의 이야기들’이다. 임시숙소가 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모깃불을 피워놓고 수건돌리기를 하듯 ‘이야기 돌리기’를 하면서 등장인물들은 각자 “반세기 가까이 내부의 감옥 안에 갇힌 채 무기징역을 사는”(작가의 말) 이야기를 하나씩 “방면”한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말하는 인물들의 가정형편과 처지에 따라 서로 다른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지만 조각보처럼 서로 모여서 그 시대의 전체상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묘지근처’는 공동묘지 근처에 살던 유만재의 이야기다. 죽음이 지천으로 깔린 전쟁의 와중에서도 그의 집은 더더욱 그러하고, 늙은 할머니는 밤마다 저승사자와 싸움을 벌인다. 겨울철 해수병에 시달리는 할머니는 절대 죽을 수 없는 두 가지 이유를 든다. 엄동설한의 악천후에 죽으면 후손들 괴롭히니 덕을 쌓지 못하고, 무엇보다 죽기 전에 군인인 막내아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할머니를 지탱한 것은 자기 목숨이 아니라 아들의 생명에 대한 집착이었다. 이를 통해 ‘묘지 근처’는 ‘장마’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작품에서 국군으로 전쟁에 나간 삼촌을 둔 화자 유만재의 모습이 「장마」에서 삼촌과 외삼촌 모두를 전쟁 통에 잃어버리는 동만이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