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만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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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종종 윤철수라는 학교사회복지사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 분은 학교사회복지의 첫 발을 내딛어 지금의 학교사회복지가 조금씩 크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하였다는 교수님의 부연설명과 함께 이 분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갔다. 그러던 중 중간 레포트가 이 분이 학교사회사업가로써 성장하면서 겪은 실화를 담은 산타가 만난 아이들을 읽은 독후감이었다. 그렇게 나는 인터넷으로만 찾아봤던 윤철수라는 사람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났다. 처음 도입부부터 굉장히 솔직하게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탕하나도 받을 수 없을 만큼 불우한 가정사,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시는 부모님, 그 속에서 지쳐가던 윤철수는 학교 성적이 떨어지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관심의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었다.

<중 략>

지금의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자아를 찾기보다는 성적 위주의 경쟁구도를 일삼는 학교에 대한 이해가 당연히 부족하고 자기 자신을 하나의 객체로써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성적과 집안의 재력 수준으로 아이들을 편 가르고 그 아이들도 부모의 잘못된 가정교육으로 지금의 학교와 아이들을 피멍들게 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순수하게 학교에서 자기 자신이 누구이고 자기의 꿈을 찾아 떠나도 모자랄 시국에 아이들은 소위 ‘이따위 학교’를 다녀서 무얼하겠어라며 자꾸 겉으로 맴돌고 밖으로 나도는 현실이 되었다. 모든 선생님들이 다 그러진 않겠지만 예전보다 지금의 선생님들 또한 직업에 대한 의식이 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워낙 나라자체에서 사교육이 열풍이나 보니 선생님들도 열정이 빠진 상태로 수업을 하시고 아이들을 그냥 방관하고 소통하지 않은 채 그저 밥벌이의 수단으로 여기는 윤리가 부족한 교사들도 있다. 게다가 학교체계는 딱딱하기 그지없는 없다. 무조건 교장선생님이 맨 윗사람, 그다음 교감, 부장선생님, 등 권력 순대로 힘이 실어져 있어 가장 활발히 소통되어야 할 학교에서 가장 답답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곳이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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