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夢幻花)'
- 최초 등록일
- 2014.06.16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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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夢幻花)를 읽고 리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사이트에는 올리지 않고 오로지 해피캠퍼스에만 업로드한 참신한 자료이니
많은 참고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 한글기본포맷인 또한 글자크기 10. 줄간격 160을 유지하였습니다.
목차
1. 序
2. 이야기의 개요
3. 등장인물
4. 몽환화라는 자본주의의 멍에
5. 금지된 욕망
6. 빚이라는 유산
7. 결국엔 인간의 삶이다!
8. 結
본문내용
1. 序
몽환화(夢幻花)란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꽃을 일컫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몽환화』는 말그대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노란 나팔꽃을 소재로 한 이야기이다. 기본 뼈대는 추리소설에 가깝다. 그런데 나는 이 작품을 단순한 추리소설이나 추적극, 혹은 미스터리물이 아니라 세태소설이나 매우 시사성이 강한 사회소설로 읽었다. 생각해 보면 히가시노 게이고는 사회파 추리소설가가 아니던가?
소설의 출발은 아주 강렬했다. 연고를 모르는 어느 신혼부부의 비참한 살인사건에서 시작된다. 대체 이 부부의 사고는 이 소설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가...과연 이 신혼부부가 이 나팔꽃과 연관이나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책장도 술 술 잘 넘어간다. 소설은 세 가지 이야기를 따라간다. 어느 신혼부부의 죽음, 소타라는 소년의 첫사랑, 한 노인의 의문의 죽음... 하지만, 이 세 가지 사건은 결말에 가서는 화해와 용서라는 거대한 바다에게 만나게 된다.
<중 략>
매 작품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이라고 해서 단지 오락성으로만 그치지 않는 이런 점이 사람들이 히가시노 게이고를 끊임없이 찾게 하는 원동력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내용의 임펙트도 중요하겠지만 잔잔함에도 찰싹 등을 한 대 매섭게 맞은 것 같은 메시지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 그리고 나아가 인간들이 행한 모든 행위는 스위치 하나로 온오프 될 수 없다. 때문에 책임이 따른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인생은 짧을 수도 있고 아주 길 수도 있다. 그렇기에 주어진 삶을 조금 더 잘 살아내길 응원하는 게 아닐까. 저자는 그런 응원을 독자,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고 말이다. 여러 등장인물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해, 자아 성장, 진실 찾기 등을 교묘히 버무린 작품은 다양한 맛이 혼합된 혼합 사탕을 먹는 기분이었다. 마냥 새콤달콤하기만 한 과일 사탕(現實)은 아니지만 쓰고 매워 누구나 선호하지는 않는 계피 사탕(理想)의 맛도 아닌 오묘한 맛이 적절하게 믹스된 맛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