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와 인식론. 순수이성비판

목차

Ⅰ. 칸트의 생애와 칸트철학의 이론적 배경
Ⅱ. 칸트의 학문적 사상
Ⅲ. 순수이성비판 - 초월적 감성학
Ⅳ. 순수이성비판 - 초월적 논리학
Ⅴ. 순수이성비판 - 초월적 방법론
Ⅵ. 결론

본문내용

칸트는 1724년 프로이센 북부의 항구도시인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마구 장인인 아버지 요한 게오르그 칸트와 어머니 안나 레기나 도로테아 로이터 사이에서 출생했고 칸트의 집안은 가난했지만 모두 기독교 루터파의 신자였다. 칸트는 고향 쾨니히스베르크에서 150킬로미터 이상 바깥으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쾨니히스베르크는 경건주의 기독교가 득세한 곳이었지만 학문적으로는 비교적 자유로운 도시였다. 8세 때 교회 목사의 주선으로 루터파 교회학교로 들어가 라틴어를 공부했고 17세 때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지고 재정난이 심해지자 생계를 위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가정교사 생활을 했고 31세에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시간강사 생활을 했다. 31세 때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으로 돌아온 그는 논문 <보편적 자연사와 천체이론>을 발표하고 학위논문 <물에 관한 몇가지 고찰에 관한 간략한 서술>,<형이상학적 인식의 제 1원리에 관한 새로운 해명>을 1755년에 썼다.

<중 략>

칸트는 이러한 ‘지성의 순수한 인식요소들’과 ‘그로 이루어진 원칙들’을 다루는 ‘초월적 분석론’을 ‘진리의 논리학’이라 부른다. ‘초월적 분석론’이 칸트에게서 ‘진리의 논리학’인 이유는 어떻게 개개의 인식이 대상과 일치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진리의 명목적인 설명’을 제공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의 표상들이 그 대상과 관계 맺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월적 분석론’은 무엇이 우리 인식의 대상인지를, 이러한 대상일반에 관해 사유하는 우리 인식능력의 형식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의 인식이 어떻게 대상과 관계 맺을 수 있는 지를 해명해준다. 이것이 칸트가 ‘초월적 분석론’을 전통적인 ‘존재론의 오만한 이름’을 대신할 대안으로 제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에 ‘초월논리학’의 두 번째 부문은 우리 이성의 ‘잘못된 추론’에 관해 다룬다. 만약에 순수 이성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서 ‘형이상학적 심리학’의 인식대상, 혹은 ‘우주론’과 ‘신학’의 인식대상인 ‘무규정자(Unbedingte)’에 이르려고 할 때 순수 이성은 잘못된 추론에 빠지게 된다.

참고 자료

순수이성비판, 임마누엘 칸트, 백종현 옮김, 2006, 이카넷
칸트 『순수이성비판』(해제), 김재호, 2004,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칸트의 인식론, 김정주, 2001, 철학과현실사
칸트 평전 : 한 꼬마가 세계적 현자가 되기까지, Geier Mnfred, 2004 , 미다스북스
순수이성비판 서문, 임마누엘 칸트, 2002, 책세상
칸트, 최인숙, 2005, 살림
한 권으로 읽는 철학의 고전 27, 나이젤 워버턴, 2011, 지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