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석의 <스승>을 통해 드러난 이상적인 스승상

목차

1. ‘스승’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2. 이상적인 교육환경
3. 시대에 따라 달라져야 할 교사의 접근
4. 교단에 설 예비 교사로서의 감상

본문내용

저자는 책의 시작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스승’이라는 커다란 주제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엮어내고 있다. 스승이란 어떤 직업인가, 스승이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진정한 스승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스승이란 무엇인가. 그런 물음들에 대한 작가의 철학이 전제하고 있는 것은 배움, 가르침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보람과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에 대한 애정이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스승관을 소개하기에 앞서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승의 모습과 한 시대에 이름을 남겼던 위대한 당대의 스승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슈바이처, 성 바울, 석가모니의 모습에서 “남이 강요하지 않은 소명을 들”었다는 점을 집으며, ‘부르심’이라는 이름의 소명과 비전을 가지고 개인적인 차원을 벗어나 더 커다란 차원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는 공통점을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소명감이 있으면 교사는 산 스승이 될 수 있고, 어린이의 영의 성장을 돕는 참된 교육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일에 스스로 헌신하고, 소명감을 가지고 있는 교사는 더 깊은 감화력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중 략>

뿐만 아니라 저자는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그대로 읊을 뿐인 교사를 연자매의 말에 비유하고, 끊임없이 정진하는 교사를 철학자에 비유한다. 그것은 “교사가 교육의 의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그에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며, 그에 얼마만한 중요성을 주느냐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교사는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고찰해야 한다. 저자는 ‘인격 형성’이라는 단어에도 이의를 제기한다. “무엇이 ‘바람직한 인간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그리고 시대마다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옳은 가치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무엇보다 교육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학습자가 그런 인간으로 자라나기를 원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기에 교사는 절대적으로 옳은 길을 걸을 수는 없어도 언제나 최선의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항상 치열하게 탐구해야 한다. 그것이 교사를 철학자에 비유하는 까닭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