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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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오가며 또는 인터넷상에서 한번쯤은 스쳐 지나본 책이다.
시중에는 여러 스님들의 저서들이 많이 나와 있고 대부분의 주제들이 내면의 성찰을 통한 정신적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책들을 접해본 나로서는 이 책 또한 그런류의 한 종류라 생각해 이 책을 집어 가볍게 훌터 볼 생각조차 없었던듯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가는 과정 속에서 여타 다른 책들의 불특정 대다수의 사람들에게의 처세에 대한 것이 아닌 특정인 인 나와 배우자와의 관계에 관한 구체적인 예와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들은 다른 책들을 읽고 느꼈던 아쉬움이나 금방 스쳐 지나가는 느낌들이 아닌 진지한 자세로 나 자신과 미래의 배우자 그리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결혼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연애가 이상이라면 결혼은 현실이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자주 들어왔던 말이다.
생각해보면 주변사람들이나 여러 매체들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나도 모르게 나의 결혼관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들이 나의 내면에 조금은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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