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 성인기의 여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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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기의 여가생활은 청소년기의 여가처럼 여기저기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의 삶으로부터 생성된 각자의 성향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성향이란 것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고 그 표현의 정도나 방법은 사회적 환경과 개인의 의미 있는 생활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간의 상호 작용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성인기 여가를 구분할 때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직업과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20대 철모르던 성인기부터 죽기 직전까지 ‘성인’으로 단축할 수 있는 그 기간 동안 여가생활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대부분 남자의 경우 일이고 여자의 경우 가족이다. 그래서 결혼과 직업을 중심으로 성인기 여가생활을 구분 지어 볼까 한다.
첫 번째는 성인식을 치른 후부터 결혼을 하여 첫 아이를 낳기 전까지로 30대일 경우도 있지만 일반 사람들 대부분의 경우는 30대가 되기 전일 것이다. 이 시기는 결혼을 함으로써 ‘나’가 아니라 ‘우리’여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 정체감을 수립하고 유지하는 데 대한 관심이 더욱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사회적 정체감을 확인하려는 노력이 계속 시도된다. 남녀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여성의 경우 가족과 가정에 대한 책임으로 여가가 상당 부분 제한되고 가족 구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배우자 선택에 따라 자신의 여가 활동이 병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 예로 먹고살기 힘든 배우자를 선택하여 결혼하였는데 골프며 여행을 하면서 여가 생활을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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