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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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동화를 읽으면서 크게 ‘자연’과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보령시 성주라는 작은 산 밑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여름이 되면 아침나절부터 하늘이 어둑어둑해 질 때까지 차디찬 계곡물에서 개구리 헤엄을 치고, 산으로 들로 갖가지 산열매들을 따러 다녔다. 그렇게 자연에 파묻혀 초등학교 시절을 꼬박 보낸 후 시내로 이사를 갔고, 중학생 교복을 입으면서 학업에만 열중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22살이 된 지금까지도 성주에서의 그런 경험들은 두 번 다시 겪을 수 없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시절은 점점 더 소중하고 그리우며 애틋한 추억이 되었다.
이런 면에서 어찌 보면 나는 이 책의 주인공인 톰 롱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나의 과거는 현실이고 톰의 이야기는 상상과 환상으로 빚어진 판타지일 뿐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을 대부분의 어린 학생들은 톰의 정원에서의 추억들을 매우 생소하게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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