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세사]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목차

1. 편찬과정과 그 배경
2. 편찬자
3. 체재, 내용 및 역사인식
4. 사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4. 사학사적 의의
『고려사』는 조선초에 고려시대 문화를 정리하는 정신적 기준으로서 의미를 가졌다고도 평가된다. 그리고 『고려사』와 『절요』는 그 전단계에 편찬된 사서들을 참고하면서도 새로운 사료의 확충과 사실의 서술로 역사인식의 폭을 넓히려는 노력이 있었다. 『고려사』는 성리학적 이념에 투철한 것이 진리와 정의의 실천방법이고 그에 어긋나는 것은 이단이라고 단정하는 논리가 횡행하는 가운데에서도 세종의 주장과 같은 사실의 존중을 내세운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겸허한 접근이 일부나마 수용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전기 문화의 또 다른 측면이라 하겠다. 특히 『절요』도 그렇지만 『고려사』가 사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은 주관성을 배제하고 객관성을 좀더 확보할 수 있는 진전된 역사편찬 방식의 결과였다. 그 편찬방식은 원사료를 인용하여 편집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편찬자의 문장에 의한 서술은 극히 한정하였고, 약간의 서술도 찬자의 주장임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하여 사료의 인용에 의한 서술과 구분되도록 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료집에 준하는 정도의 객관성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실제로 고려시대 연구자들은 『고려사』나 『절요』의 사료로서의 신뢰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