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비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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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국영화 보다는 한국영화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오래된 영화보다는 최신영화를 선호하기 때문에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영화를 수업시간에 볼 때, 초반에 이 영화는 분명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적용해서 보니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형성과 시대에 따른 영화의 변천과정도 점차 보이기 시작해서 흥미로웠다. 이 영화는 얼굴도 잘생기고 연기력까지 뛰어난 돈 락우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째지는 목소리가 나는 린다 라몬트, 인기는 없지만 목소리가 좋은 신인 여배우 케이시 셀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극 초반에 나오는 장면 중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의 영화는 흑백이었고, 배우들의 모습이 나온 뒤 검은 화면에 자막이 나오는 무성영화의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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