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국민대통합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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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라톤을 완주한지 2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처음 마라톤을 나가게 된 계기는 아는 지인으로 인해 나가게 되었다. 그때 당시 3개월 전이고 끈기가 무척 없는 나에게는 도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0키로가 얼마나 먼 거리고 마라톤에서는 얼마나 짧은 거리인지 아직 감이 안온 상태였다. 그래서 무서움 반 설렘 반으로 2개월 동안 그냥 생각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지인은 나에게 연습하라 하지만 나는 자전거로 허벅지와 체력을 기르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됐다. 그러다가 한번 청계천에서 한강까지 뛰어봤다. 왕복으로 그 순간 나는 느꼈다. 1달 남은 채 마라톤의 현실을 한 한 시 간 가량으로 페이스 맞추면서 뛰었는데 처음이라 소지 한게 너무 많아 뛰면서 걸리 적 거리는 것도 많고 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뛰어서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 였다.

나는 운동을 엄청 좋아하는데 대신에 체력이 너무 약해서 탈이다. 정말 그때도 조금만 뛰어도 포기하고 싶고 뛰다가 담배 한 모금이 생각나고 하필 하루에 한 갑 가량으로 피는 골초여서 더더욱 힘들어했다. 그러다가 3주가 남 았을때 딱 6월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헬스장에 등록을 하였다. 그전부터 다니던 친구들이 있었다. 친구들은 근력운동을 1시간을 하면 나는 런닝 머신만 한 시간을 뛰었다. 한 시간동안 고작 5키로도 찍기 힘들었고 그렇게 뛰다보면 옷이 정말 걸래가 되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깐 걷지도 못할 상태가 되었고 자전거도 겨우 탔다. 2일째 헬스장에 찾아가기가 너무 두려웠다.
정말 이 허벅지로 런닝 머신을 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들어 헬스장에 출발하기 전에 엄청난 고민을 했다. 하지만 정말로 억지로 끌려갔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또 5키로 를 겨우겨우 뛰고 다음날 허벅지가 조금 풀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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