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史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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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 제목부터 너무 거창하기에 내가 과연 읽고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이 되려고는 했던 나, 나의 역사적 지식은 정말 변화가 없고 생활 패턴이 아주 간단한 고대와 변화가 조금은 있었지만 강력한 보수세력들에 의해서 성공적으로 근대에 이르지 못한 중세에서 멈추었다. 격변기의 근대, 근대야말로 정말로 많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던 때이다. 자본주의 맹아론, 내재적 발전론, 외재적 발전론 등 그 시작이 언제부터였는지도 의견이 분분한 알기 어려운 근대 … 그런 근대 이기에 교수님의 강의내용이 그냥 하나의
’앎’에 그쳤다. 이런 나에게 이 ‘대한민국사’, 그 중에서도 제2권 ‘아리랑 김산에서 월남 김 상사까지’는 ‘앎’을 ‘지식’으로 바꾸어 주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주었다. 교수님이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난 아주 수업을 잘 듣고 있었던 학생 중 제일 이었기에, 책 내용에서 나온 내용이 교수님의 강의와 상당 부분이 연계가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 책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역사적 지식에 대한 배경을 설명해 주거나, 일부만 알고 있던 사실에서부터 출발하여 전체적인 사실에 이르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난 그 중에서도 ‘1부’와 ‘2’부에 실린 내용 중 강의 내용과 관련 있는 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1부에서 내가 다루고자 하는 부분은 ‘베트남 전쟁’이다. 내가 알고 있던 베트남 전쟁이란, 오랫동안 받아 온 프랑스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베트남독립동맹’을 조직한 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게 된다. 그 후 베트남독립동맹은 북 베트남을 점령하게 되고 미국은 공산주의 성격을 띈 이 조직에 의해서 약체인 남 베트남이 공산화되어 공산주의가 바다를 통해 다른 곳으로 진출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남 베트남을 지원, 하지만 명분도 없이 전쟁에 끼어들었건만 결과는 미군의 패배로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로 무력통일 된 전쟁. 당시 대통령이던 박정희는 이 전쟁을 기회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을 용병으로 팔아 경제성장을 했던 전쟁 … 여기까지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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