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론] 조지훈의 '승무'연구

목차

1. 서론

2. 본론
(1) 조지훈의 생애
(2) 조지훈의 시 세계 변천
(3) 조지훈의 시 '승무' 변천

본문내용

조지훈이 스물살 되던 해 첫여름, 미술전람회에 갔다가 僧舞圖를 두 시간이나 보고 靜止態로 있는 동양화에서 리듬을 찾고 스케치를 했는데 인간의 愛慾과 葛藤, 宗敎的 昇華, 신앙적 표현이 없어 고심하다가 王宮 雅樂部에서 靈山會相 한가락을 듣고, 열아홉 살 때 수원 龍珠寺에서 본 僧舞가 문득 생각나서 이 시를 썼다고 밝히고 있다. 초고가 씌어진 경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초고에 있는 서두의 무대 묘사를 뒤로 미루고 直接的으로 춤추려는 찰나의 모습을 그린 것(제1∼3연), 그 다음 무대를 약간 보이고(제4연), 다시 이어서 휘도는 춤의 曲折로 들어갈 것(제5연), 움직이는 듯 停止하는 찰나의 瞑想의 정서를 그릴 것(제6연), 관능의 샘솟는 노출을 淨化시킬 것(제7연), 그 다음 悠長한 吹打에 따르는 衣裳의 線을 그리고(제8연), 마지막으로 춤과 音樂이 그친 뒤 皎皎한 달빛과 동터오는 빛으로서 끝막을 것(제9연)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시는 착상 후 11개월, 집필을 시작한지 7개월만에 완성되었고 그 뒤 수많은 퇴고를 거쳤다고 한다. 자신이 술회한 말 가운데 "퇴고하는 중에도 가장 괴로웠던 것은 長衫의 미묘한 움직임이었다. 나는 마침내 8행이나 되는 묘사를 지워버리고 나서 단 두 줄로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 보선이여'하고 말았다. 이리하여 나는 전편 15행의 승무를 이루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현대시인론' 성기조, 한국문화사, 1997.
'승무', 미래사, 1991.
'조지훈 시와 자아·자연의 심연', 서익환, 국학자료원, 1998.
'한국 현대시 정수', 김영철, 박이정, 1997.
[참고 사이트]
http://cihi.com.ne.kr/조지훈.htm
http://user.chollian.net/~grangdis/main2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