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김동리의 작품 중 6.25 관련 소설을 모두 작가론적 관점에서 해석한 레포트입니다.
a+받은 정도로 자료 조사량과 내용이 충실합니다.
목차
Ⅰ. 서론
1. 김동리의 대하여
2. 김동리 문학의 대한 연구사
3. 김동리의 다양한 페르소나
Ⅱ. 본론
1. 6.25전쟁과 김동리의 작품세계
1)6. 25 전쟁체험의 자화상 : 「밀다원 시대」
2)6. 25 전쟁의 대한 의미부여 작업 :「흥남철수」와 「실존무」
3)6. 25 전쟁이 남긴 것 : 「까치 소리」
2. 김동리에게 있어 6.25란 무엇인가.
Ⅲ. 결론 : 김동리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및 한계
참고문헌
본문내용
2. 김동리 문학의 대한 연구사
김동리 문학에 대한 기존의 연구사는 1. 문학사적인 평가 2. 개별적인 작품에 대한 연구 3. 특정한 주제론에 입각하여 김동리 문학의 특질을 규명한 연구라는 세 유형으로 대별될 수 있다.
가장 먼저 문학사적 평가에서는 순수문학을 개척하여 문학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보는 긍정적인 평가부터, 과거도 현재도 없는 역사부재 문학이며 현실사회로부터 도피한 문학이라는 부정적인 평가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대립되는 견해 차이가 나타난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역설적으로 김동리 문학이 문학사의 한 계보를 형성한다는 문제성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개별적인 작품들에 대한 연구는 주로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무녀도」, 「황토기」, 「역마」, 「등신불」, 「까치소리」, 『을화』, 『사반의 십자가』, 등에 집중되어 있다. 그것은 이 작품들이 김동리의 문학적 특질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이른바 대표작이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맺는 관련성들이 해명되고, 그것이 동일한 원리와 각 작품의 차이들로 가시화될 때 비로소 개별적인 논의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중 략>
김동리는 “6.25를 생각할 때 마다 잊을 수 없는 얼굴”을 떠올리거나, 인민군 치하의 서울에서 은신 도피했던 절박한 상황을 상기한다. 이 같은 회상의 흐름은 자신과 가족, 실종된 동료 문우들에 한정 되고 있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는 전쟁의 충격이 일상적 세계를 중심으로 한정된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한데, 그만큼 전쟁의 전모를 재현하는 데 필요한 현실 조감력이 부재했음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김동리 전쟁서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평론가 조연현은 「밀다원 시대」, 「실존무」, 「귀환장정」 등이 이전의 신화적·전설적인 「무녀도」와 「황토기」에서 현실적 취재로 바뀐 것이며 우리의 절박한 역사적 현실 속에 취재된 것이라 의의를 표했다.
참고 자료
김동리, 남송우, 『무녀도 : 김동리 단편선』, 현대문학, 2010
김한식, 『김동리 : 순수의 지향과 삶의 정치성』, 글누림, 2012
김정숙, 『김동리 삶과 문학』, 집문당, 1996
김중순 外, 『꿈속은 언제나 무지개였네 : 우물을 들여다보는 아이 김동리』, 소통
이찬, 『김동리 문학의 반근대주의』, 서정시학, 2011
이동하, 『김동리 : 가장 한국적인 작가』,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6
이진우, 『김동리 소설연구 : 죽음의 인식과 구원을 중심으로』, 푸른사상
홍기돈, 『김동리 연구』, 소명출판, 2010
최예열, 한국 전후 소설에 나타난 현실 인식 연구, 대전대 대학원, 2000
우미희, 김동리 전후문학의 연구 : 전쟁 체험과 그 극복 양상을 중심으로, 아주대학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