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정신교육자료

목차

1. 최익현의 나라사랑
2. 선열들의 호국정신
3. 조국애
4. 국기(國旗)와 국가(國歌)
5. 겨레와 나라에 대한 사랑
6. 도산 안창호
7. 팔도사나이 와 애국심
8. 외국에서 본 조국
9. 윤봉길 의사
10. 주인정신
11. 개인과 국가사회
12. 독립의 주춧돌

본문내용

최익현의 나라사랑
구한말 일본의 강압적인 국권침탈과 군사적 침략으로 인해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전국 각지에서 의병운동이 봉기하였는데 위정척사의 거두였던 최익현과 그 문중인 임병찬은 태인에서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은 유생의 신분이었으나 국권을 빼앗긴 나라를 구하고자 물러설 줄 모르는 저항정신으로 일어나 을사조약을 파기시키고 국가의 자주권을 회복하여 민족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이 의병부대는 전주로 진출하려 하다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하자 정읍, 태인, 곡성을 거쳐 순창에 주둔하여 무기와 탄약을 모으는 등 전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 때 일본의 강압에 못 이긴 고종의 해산 소식이 전해지고 급기야 전주, 남원 진위대가 순창을 포위하고 나섰습니다. 최익현은 울분을 삭이며 “그들이 왜놈이라면 마땅히 한바탕 죽도록 싸워야 할 것이나 왜가 아닌 진위대 군사와 싸우는 것은 곧 우리가 우리를 치는 것이니 어찌 차마 할 수 있은 일이겠는가.” 하면서 항전 중지를 명령하게 됩니다. 전주 진위대가 선제공격을 하자 최익현은 의병부대에 퇴거명령을 내리고 자신은 그대로 남아 있다가 다른 유생들과 함께 체포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울로 압송된 최익현은 일본의 회유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다가 강제 호송되어 대마도에 감금되고 그 곳에서 그는 “일본이 주는 음식은 일절 먹을 수 없다.”고 하며 단식으로 최후까지 항전을 계속하면서 파란만장한 79세의 생애를 마치게 됩니다.
비록 여러 가지 제약 요인들로 인해 대중들을 강렬한 투쟁의 대열로 집결시키지는 못했으나 유생 의병장 최익현이 보여 준 굽힐 줄 모르는 저항정신과 애국정신은 우리 민족에게 뜨거운 주인정신과 함께 침략자에 대한 철저한 투쟁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그는 유생으로서 학문에 전념한다는 구실로 조국의 현실에 무관심할 수도 있었으나 강한 저항정신과 민족자존의 의지로 봉기하여 나라와 민족에 대한 충성의 길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애국정신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것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