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제에 대한 사회 복지적 접근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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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제에서 청소년폭력을 사회 복지적 접근 방향으로 살펴보면 과거에도 청소년 폭력은 존재했다. 그러나 왜 유독 요즘 청소년 폭력이 그렇게도 문제가 되고 있는가? 저는 세 가지 원은을 짚어 본다. 첫째. 사회구조의 변화이다. 둘째. 놀이문화의 부재. 셋째. 사회복지의 부재가 그 원인이다. 첫째. 사회구조의 변화에 있어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어른들이 오랜 세월 농사를 지으며 쌓아온 지식을 자식들에게 알려주었다. 세월이 지나며 쌓여진 경륜은 곧 지식의 척도가 되었고 어른의 권위가 설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누구든지 시공간을 넘어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나이를 먹으면서 쌓은 지식과 경륜이 권위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사회구조의 변화는 유교문화에 기인해있던 가족 및 인적 관계망을 파괴시켰고, 어른의 권위가 사라져가는 구조 속에서 청소년 문제가 서서히 더 심해지고 있다. 한 마디로 사회구조가 변하면서 아이들이 어른 무서워하던 시대는 지났다. 따라서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어른의 권위가 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중 략>

두 번째 사회 복지적 접근 방향을 살펴보면 어느 하나라고 지목할 수 없을 정도로 복합적이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갈수록 심화되는 우리사회의 승자독식 현상에 따른 한 줄 세우기 무한경쟁 교육체제 속에서 교육이 그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모든 청소년(학생)들 가운데 있는 은사와 재능을 찾아가는 교육이 사라지고 성적 경쟁만 남은 상황에서는 공부를 못 하는 청소년은 열등감과 절망감에 짓눌리고, 잘 하는 청소년은 계속해서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짓눌린다. 이러한 절망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출구로 나타나는 것이 집단 따돌림과 폭행 현상이다. 그리고 사회 복지적 방향에 있어 교정해줄 수 있는 교육적 힘이 없는 상황에서 이 현상은 더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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