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무위화 하기'에 관하여 -벤후저, 이텍스트에 의미가 있는가를 읽고

소개글

벤후저의 이텍스트에 의미가 있는가를 읽고, 그 중 제 2장 저자 무위화하기의 내용에 관하여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먼저 논의를 위해 이 책의 제 2장의 논지를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이어서 데리다와 벤후저 사이에서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후설, 하이데거, 가다머, 리쾨르의 해석학을 사용했습니다.

목차

I. 서론

II. ‘저자 무위화하기’ 서술내용

III. “저자 무위화하기”에 관한 논의
A. 저자는 텍스트 해석에서 어디에도 없는가?
B. 저자는 아무것도 아닌가?
C. 철학이 아닌 문학에는 의미가 없는가?
D. 데리다를 대면하여, 벤후저와는 다른, ‘의미가 오는 길’ 찾기
E. 언어의 우상을 파괴한 데리다 앞에서, 언어에 매인 의미는 어떻게 의미가 될 수 있는가?
F. 벤후저가 지향하는 하나의 고정된 의미를 거부할 때, 의미는 어떻게 제한될 수 있는가?
G. 지나칠 수 없는 문제 : 윤리적 책임
H. 저자의 무위화는 성경의 권위는 무효화하는가?
I. 논의하지 못한 것 : 로고스중심주의와 기독론

IV. 정리 및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 속에서 성서는 종종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권위를 잃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많은 이들의 우려대로 포스트모더니즘은 정말로 성서의 권위를 무효화시키는가? 성서를 통해 증언되어 온 하나님이 계시고, 또한 그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보상하는 이(히 11:6)라면, 우리는 이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벤후저는 그의 저서 이 텍스트의 의미가 있는가?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 저자와 텍스트와 독자를 어떤 식으로 무위화하는지 서술하고는, 그렇게 무위화한 저자, 텍스트, 독자를 신앙 행위를 바탕으로 김재영 역, 케빈 벤후저, 이 텍스트에 의미가 있는가, 50.
되살리는 작업을 한다.
본 소론에서는 그러한 작업들 중 가장 처음에 이루어진 ‘저자 무위화하기’ 부분을 다루고자 한다. 먼저는 이 텍스트의 의미가 있는가? 제2장, ‘저자 무위화하기’의 서술내용을 요약하고, 그 다음에 그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중 략>

그래서 나는 언어를 해체하는 데리다와, 하나의 고정된 의미를 가지기 원하는 벤후저와 이중으로 논쟁하게 되었다. 언어를 해체하는 데리다 앞에서 나는, 오염된 언어를 실존으로 가진 현존재의 경험이 의미가 될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계시며 소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학이 근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하나의 고정된 의미를 말하는 벤후저에게 나는 가다머의 지평융합을 넘어, 리쾨르의 이해-설명-이해의 변증법적 해석학을 통해 경험으로 오는 의미를 -도로 의미 없는 것이 되지 않도록-제한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고나서 지나칠 수 없는 문제로 해석의 윤리적 책임을 다루었다. 이것은 의미를 오히려 다원적 의미로 열어두어야 할, 신뢰와 의혹의 해석학을 철저히 해야할 중요한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무위화된 저자는 여전히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담당하며, 책임 있는 통전적 해석학을 통해, 성경의 권위는 무효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 무위화하기”에 대한 나의 평가이며 견해이다.

참고 자료

김재영 역. Kevin J. Vanhoozer. ｢이 텍스트에 의미가 있는가?｣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12).
윤철호. ｢신뢰와 의혹｣ (대한기독교서회, 2009).
전양범 역. Martin Heidegger. ｢존재와 시간｣ (시간과공간사, 1995).
김보현 편역. Jacques Derrida. ｢해체｣ (문예출판사, 1996).
김상록 역. Jacques Derrida. ｢목소리와 현상｣ (인간사랑, 2006).
박성창 편역. Jacques Derrida. ｢입장들｣ (솔출판사, 1996).
남수인 역. Jacques Derrida. ｢글쓰기와 차이｣ (동문선, 2001).
김동규 역. Anthony C. Thiselton. ｢앤서니티슬턴의 성경해석학 개론｣ (새물결플러스, 2012).
김윤성, 조현범 역. Paul Ricoeur. ｢해석 이론｣ (서광사, 2011).
임홍배 역. Hans-Georg Gadamer. ｢진리와 방법 2｣ (문학동네, 2012).
이종문 역. Edmund Husserl. ｢유럽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 (한길사, 2003).
E. D. Hirsch. validith in interpretation. yale university press, 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