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비단꽃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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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가 처음 시작할 때의 장면은 전체 이용가가 맞나 싶었다. 돼지를 찌르고 살코기를 베어 입에 물고 춤을 추는 장면은 충격이었다. 알록달록한 원색의 색상들이 흩날리는 모습과 종교의식은 마치 인도의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토속적인 종교라 그런지 칼로 돼지를 여기저기 찌르고 돼지 머리를 걸어 놓고, 자신을 칼로 베려하는 장면에서 조금 비위가 상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정말 신기하고 선정적인 마술 공연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경건한 종교적인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이렇게 토속적이고 어려운 굿에 독일 제자, 미국 제자 등 외국인이 제자로 있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했다. 만신 김금화 씨와 언어적인 소통이 거의 안 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 종교를 배운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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