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7.07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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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자.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는 시카고 대학의 석좌교수로 전공은 한국근현대사와 동아시아 국제관계이다. 그리고 그는 '비판적 아시아학' 의 대표적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브루스 커밍스는 미국인 역사학자로 철저히 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에게 한국의 역사를 이 책을 통해 서술하고 있다. 왜곡된 역사를 접하고 있을 외국인들에게 우리 역사의 정당성을 진실을 알리고 있는 작가가 한국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욱 신뢰감을 주는 것 같다. 작가가 외국인이기에 이 책은 아주 객관적인 시각에서 한국의 역사를 말하고 있지만 그는 곳곳에서 한국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브루스 커밍스의 이 책은 좁게는 저자의 대학에서 교재로 쓰기 위해 출판된 책이며, 넓게는 일반적인 독자, 특히 한국에 관심을 가진 미국인을 대상으로 쓴 한국현대사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것은 그의 과거 연구를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접근법과, 최근 연구를 최대한 숙지한 결과로 해석된 것이다. 약간 근현대사에 치우치긴 했지만 한국사 전체를 다룸으로써 커밍스 나름의 총체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사 전체를 관통하는 거시적 변화를 이해함 있어 지은이가 보여주는 기본적인 인식틀은 단절과 연속의 변증법이다. 지은이가 보기에 한국은 계속 단절의 역사를 경험했다. 일제 식민지는 한국사회의 동질성을 파괴한 이질성의 혼입으로 이해되며, 한국전쟁은 통일성을 대체한 분단체제의 구축으로, 그리고 산업화는 전통적 농업사회를 근대적 산업사회로 이끌어온 역사의 단절적 측면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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