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공간의 한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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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도시건축과 문화경관을 읽고 나는 내가 평소에 알고 있던 포스트모던에 대한 지식이 아주 두꺼운 책속의 작은 단락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이쯤에서 건축,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면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포트모더니즘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의와 도입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서양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말부터 대두되기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은 하나의 정의로 개념을 짓기 어려운 용어이다. 우선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용어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후기에 나타났고, 모더니즘은 리얼리즘에 대한 비판으로 나타났다

<중 략>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 환경에 대한 인간의 윤리성은 형성되기 어렵다.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적 요소들이 상품화하고 이를 위한 상품 미학으로 신비화(또는 물신화)한 상황에서, 인간 생활에 유용한 재화를 제공하지 않거나 또는 인간들과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자연(예컨대 생물종 다양성)이 왜 중요하게 인식되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거나, 또는 그 해답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오늘날 자본주의 문화형태에 따른 환경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문화는 어떤 요소를 요구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자연과 문화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상호 내포적인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즉 자연/문화의 이분법을 극복하고 자연을 문화의 관점에서, 그리고 문화를 자연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생산과 소비는 서로 분리된 경제적 국면들이 아니라 상호 순환적 관계에 있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모든 경제 활동에서 생산은 소비를 전제로 하며, 또한 역으로 소비는 생산을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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