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 결집기 : 양반문화와 서민문화의 성장과 복식

목차

(1) 조선시대 문화와 남자의 포
(2) 조선시대 서민문화와 서민복식

본문내용

조선시대 남자복식에는 관복 외에도 편복이 있는데, 특히 포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이는 포의 기능적인 필요에서 뿐만 아니라 의례적인 이유에서였다.
조선시대 양반들은 연거 시에도 의관을 정제하였는데, 이것이 곧 선비로서의 바른 몸가짐이었다. 이 당시 선비들은 저고리와 바지 위에 소색이나 백색, 옥색의 포를 착용하고, 검은색의 건이나 갓을 써 간소하면서도 청렴한 선비로서의 품위를 표현하고자 했는데, 대표적인 포제로는 철릭, 답호, 심의, 도포, 창의, 주의 등이 있다.
조선시대 선비는 실제 생활에서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 청렴과 청빈을 우선 가치로 삼아 시류에 영합하는 것을 비루하게 여겼으며 청자를 선호하여 청의, 청백리, 청명 등의 용어를 즐겨 썼다. 이러한 선비정신은 그들이 추구한 학문 및 예술세계 그리고 생활 속에 일관되게 투영되어 복식 외에도 양반들의 생활공간에서도 잘 나타난다. 대표적인 예로 조선시대 유학자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은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면적과 기능만이 있는 곳으로 이는 겸손하면서도 기개가 있고 빈곤하면서도 단정과 자존이 있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생활 철학과 태도가 잘 배어져 나오는 곳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