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방황하는 칼날'

소개글

영화 '방황하는 칼날'의 감상.

목차

1. 방황하는 칼날
2. 아버지와 형사, 그들의 풀리지 않는 갈등
3. 칼날은 모두를 아프게 할 뿐이다

본문내용

영화를 보는 동안 분노가 치밀었고, 한숨을 내쉬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슬프다.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이건 정상이 아니다. 그런 생각만 자꾸 들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사회는 흉흉한 수준을 넘어 미쳐 돌아가고 천지분간 못하는 아이들이 무서운 짓들만 배워서 자행하고 있는데, 손쓸 도리가 없다.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 영화는 그런 안타까움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1. 방황하는 칼날
늦은 시각, ‘상현(정재영)’은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딸 ‘수진(이수빈)’은 소파에서 TV를 보며 아빠를 기다리다 잠들어 있다. 상현은 미소 지으며 수진을 깨우지만, 수진은 일하느라 약속도 안 지킨 아빠를 원망하며 차갑게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엄마는 없다. 상현은 부인과 사별한 후 홀로 딸을 키우고 있었다. 종일 일하느라 바쁘고 사춘기 딸에게 맞춰주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딸 하나 바라보며 살아간다.
비가 쏟아지는 어느 밤, 여느 때처럼 야근을 끝내고 늦게 돌아가는 상현. 비도 오는데 어린 딸을 데리러 가지 못한 게 미안해서인지 먹을거리를 한 상자 사들고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집 안은 조용하고 수진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날 밤 늦도록 상현은 수진을 기다렸지만, 수진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