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작가론
- 최초 등록일
- 2014.07.18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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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박지원 그는 누구인가
2.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자
4. 나오며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나는 우리나라 고전 작가 중에 단 한사람을 꼽는다면 조금의 망설임도 필요 없이 연암 박지원을 뽑겠다. 그는 중국 역대 대가들에 견주어도 당당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대에 내 놓아도 기죽지 않을 사람이다. 연암 박지원은 포의 선비였다. 그는 인정받아 마땅한 조선의 학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의견은 바로 그의 글에서부터 비롯되었다. 그 글은 박지원의 인생관을 투영시킨 하나의 거울이었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미워 소설을 지었다.’고 할 정도로 그는 조선사회를 냉철하게 보는 사회비판자 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양반전’, ‘허생전’, ‘호질’, ‘광문자전’ 등은 그가 사회에 가진 불만이 얼마나 큰지를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줬고 아울러 조선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해주는 미래 지향적인 소설이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의 이 소설들은 조선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소설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가 풍자와 해학으로 양반과 위정자들을 비판한 것도 그런 지도층들이 각성과 성찰을 하여 사회를 변화시켜 보려는 그의 의도가 들어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중 략>
사회 · 정치 체제를 비판하며, 외국과 교역을 해야 하고 나라 안에는 수레가 다녀야 한다는 실학적 경향이 잘 나타나 있으며, 북벌론을 주장하는 이완을 등장시킴으로써 북벌론의 허구를 비판한 풍자 소설이다. 또 자본주의의 모습과 매점매석의 부당함이 나타나 있으며, 해외 진출과 같은 이상국 건설의 꿈도 표현되어 있다. 특히 이완과의 대화를 통해 인재 등용, 훈척들의 추방 및 친명정책의 허구성을 폭로, 청나라와의 인간적 교류와 청나라 문명의 적극적 수용 이른바 시사삼책을 제시하고 북학론을 주장했다. 따라서 이 소설의 주제는 경제 체제를 비판한 실학적 자본주의 사상과 북학론의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박지원
네이버 캐스트 - 박지원
김정호,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許生傳)』에 나타난 정치의식, 대학정치학회, 대한정치학회보, 14권 2호, 2006, 265-291p
조동일, 박지원(朴趾源)의 문학사상과 소설론, 한국고전문학회, 한국소설문학의 탐구, 1978, 181-203p
유병환, <문학 교육 분야> 박지원 소설의 연구 - 단편소설의 측면에서, 한국국어교육학회, 새국어교육, 37권, 1983, 464-47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