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교사의 자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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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부모님은 두분 모두 중학교 교직에 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현재 대전 오정중학교에서 교감선생님으로 재직중이시고, 어머님은 작년 2월 명예퇴직을 결정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보수적인 편이셨지만, 저의 고민을 듣고는 고등학교 입학 후 저의 자퇴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용기가 나지 않았고, 막상 허락을 받고 난 이후에도 자퇴를 쉽사리 결정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탓에, 성적이 쉽사리 오르지 않았고 조바심은 커져갔습니다. 저는 수능 점수를 많이 올리기 위해서는 자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 하에, 고등학교 2학년 10월 자퇴를 결정하였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제가 자퇴를 결정 할 당시 저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보문고등학교 강희천 선생님입니다. 저희 선생님은 매우 엄격하신 편이셨습니다. 국사 과목을 담당하셨고, 매 수업시간 마다 저희 반 친구들은 선생님의 꾸중과 체벌을 무서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희천 선생님을 제 인생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학생을 진정으로 걱정하고 사랑해주셨던 선생님의 진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쉬는 시간에는 수시로 교실을 찾아 졸고 있는 친구들, 떠들고 장난치며 반 분위기를 흐뜨러트리는 친구들을 혼내셨습니다. 학교에서 워낙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하신 분이었지만, 인기 또한 많으신 선생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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