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17 세기 이탈리아의 바로크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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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생의 갈등은 소멸되지 않았고 이에 대한 관심은 지적인 면보다도 기질적인 면에서 더욱 문제시되었다. 15 세기의 종교관이 이미 변천된 양상을 나타내는 17 세기에서는, 인생에 집착하고 감성과 취향 문제를 가까이 보게 되었으며, 바로 이러한 경향이 바로크 미술을 가능케 했다. 특히 코페르니쿠스로 말미암아 인간은 우주의 중심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그 허황된 꿈이 무너지자 정신 상태와 사고 방식에 변화가 생겼던 것이다. 인간은 이와 같은 입장에서 인생을 보게 되었으며 정적인 표현 양식보다는 생명력 있는 동적인 표현을 찾게 되었다. 힘이 넘쳐 움직이며 사방으로 흩어지는 표현이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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