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감상문] 투란도트

목차

1. 내가 아는 오페라
2. 투란도트를 알다.
3. 감상
1) 스케일
2) 배우
3) 음향
4) 관객
4. 맺으며..

본문내용

1. 내가 아는 오페라
대개 그렇지만 내가 처음으로 접한 오페라는 고등학교 때 선생님의 반 협박, 반 강요로 인해 본 고향에 있는 지방 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이 졸업 작품으로 내놓은 " 라보엠" 이었다. 클래식에 무지 몽매한 대부분의 학생들과 같이 오페라는 비디오로도 본 적이 없었고, 그 즈음 음악 시간에 본 어떤 오페라인가에서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 작품이었다. 여자 배우들이 반나체로 나오는 작품에 환호성을 쳤던 아련한 기억만 지금은 남아 있지만, 오페라 어떤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친한 친구와 고등학생들에게 반값으로 전매하던 것을 구입해서 음악 실기 점수가 높아진다는 생각과 기왕 산 김에 돈 아까운데 하는 생각에 그나마 고향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하는 라보엠을 보러 간 것이었다.
관객석에 들어가자마자 느꼈던 감정은 아니나 다를까 2 층 뒷자리였고, 그나마 중앙에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더욱 민망하게 만드는 건 똑같은 상황과 이유에서 온 수많은 여자 학생들 사이에서 오로지 우리 둘만 남자라는 사실이었다. 뒷머리가 따가웠다. 하지만 어차피 어두워지면 보이지 않겠지 하고 내 큰 머리 때문에 뒷자리에서 보지 못하리라는 생각은 조금 사라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