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독후감

소개글

웹툰 '미생'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각 케릭터에 대한 본인의 생각 위주로 서술 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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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생’이란 바둑 용어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음 또는 그런 상태를 의미한다. 즉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상태이다. 현대사회의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우리는 항상 경쟁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치열한 무한경쟁 사회 속에서 우리는 다른이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나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다. 『미생』은 완전하지 못한 ‘미생’과도 같은 사람들이 ‘완생’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생』은 한국기원 연구생이였던 ‘장그래’가 프로 기사 입단에 실패한 후 ‘원인터네셔널’이라는 종합상사의 계약직 인턴으로 적응해 나가는 내용이다. 바둑에 모든 인생을 걸었던 장그래가 노력없이, 흔히 말하는 낙하산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것은 비현실적이나 그 곳에서 자신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상사와의 관계를 고민하며 옳고 그름을 스스로 따져가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책의 각 목차는 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 9단의 시합을 해설하면서 시작한다. 책을 다 읽고 장그래와 그 주변의 인물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위치와 ‘적자생존’ 사회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모습이 조훈현과 녜웨이핑의 시합과 비슷한 면모를 가졌음을 알 수 있었다. 바둑에서는 돌이 살기 위해 응원군이 필요할 때가 있고 중요치 않은 돌은 버리고 상대방을 당혹케 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묘수가 존재한다.

<중 략>

현재 나의 전공은 해당업계와 무관하지만 국제무역거래에 관심이 많아 이 만화에서 나오는 ‘국제무역사’ 자격증과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놓았고, 개인적으로 취직하고 희망하는 기업이 ‘대우인터네셔널’이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갖을 수 있었다. 여러 가지 무역용어에 대해 오류가 있었지만 다양하게 표현하려는 저자의 노력 또한 느껴졌다. 아침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면 분주하게 걸어가는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며, 퇴근길에는 피곤함이 역력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미생』이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관심을 받는 이유가 우리가 이러한 앞서 말했던 무한경쟁 사회에서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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