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화랑전시기획안

소개글

실제 진행했던 전시기획 자료입니다.

목차

1. 전시제목
2. 전시기간
3. 전시작품
4. 전시장소
5. 기획의도
6. 홍보
7. 전시외 활동(이벤트)
8. 인원(부서)
9. 입장료
10. 지역과의 관계
11. 예산안
*참고*

본문내용

5. 기획의도 - 싸움구경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우리가 즐겨보는 드라마다 책에서도 친근한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경쟁관계에 놓인 관계는 반드시 출현하기 마련이다. 또 그러한 내용은 사람들에게 흥미진진하게 다가간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이러한 관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즐비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정치와 권력을 둘러싼 이야기에서뿐만 아니라 예술의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일은 아니다. 천재음악가로 알려진 모차르트와 성실했지만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뛰어넘지 못하고 자살한 살리에르의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또한 서양의 여러 화가들의 일생들과 그들의 관계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다. 그것은 미디어를 통한 그들의 노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미술을 알리려면 우리가 먼저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낯설지 않아야 한다. 오원(吾園)장승업이라는 인물는 대중에게 친근한 이름이 아니었으나 영화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전시는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워 친숙한 화가들, 혜원(蕙園)신윤복과 단원(檀園)김홍도를 시작으로 이루어진다. 두 사람을 언급할 때 우리는 항상 다른 한사람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교과서에서도 그렇고 그들이 전기에서도 그러하다. 그러나 그때로 돌아가지 않는 한 그들이 라이벌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문서를 보고 그들의 상반된 삶과 작품을 통해 추측할 뿐이다. 여기서 굳이 라이벌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 전시가 텔레비젼의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보다 딱딱하고 흥미롭지 않은 역사의 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즉 라이벌이라는 표현은 그들이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었던 역사를 확인하기 위한 전시가 아니라 관객들이 이미 교과서에서 체험했던 자신들의 지식을 흥미로 이끌어 내어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아무리 위대한 작가의 작품이라도 그것 하나만 돌아보고 있노라면 관객들에게는 어느새 하품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