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제주 4․3항쟁의 배경과 의미에 관한 연구

목차

Ⅰ.서론

Ⅱ.본론
1.4.3제주항쟁의 정치적배경과 전개과정
1)4.3제주항쟁의 정치적배경
2)4.3제주항쟁의 발발
2.미군정의 정치적 책임문제
3.4.3제주항쟁의 의미와 성격

Ⅲ.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1945년 8.15해방으로부터 1948년 8.15대한민국정부 수립까지의 남한의 정치사는 신탁통치와 통일정부수립이라는 쟁점을 둘러싼 각각의 정치세력의 힘의 대결이었고 반탁론과 남한 단독정부수립론이 승리를 차지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4.3 제주도 항쟁은 남북한 통일정부수립이라는 이러한 쟁점에 대하여 남조선노동당(이하 남로당)의 단독선거 반대투쟁과 김점곤, 「한국전쟁과 노동당 전략」(서울:박영사, 1983) pp. 142～167
그 시기를 같이하여 1948년 4월3일에 발발했다. 8·15 해방과 함께 우리 민족은 민중의 생활을 억압하였던 반봉건적 사회경제 구조를 청산하고 자주적 독립국가를 수립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미소 분할 점령으로 남한에 들어선 미국의 정책은, 해방된 조국에서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고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추진해 나가던 남한 민중들의 민족적·계급적 요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었다. 결국 미국과 미국의 비호속에 성장한 이승만과 한민당 극우세력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남한에 단독정부를 세우려 하였고 5·10단독선거를 추진하였다. 이에 끝내 남과 북에 단독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한반도는 분열되었다.
이 4.3제주항쟁은 한라산에서 500여명의 무장게릴라들과 1000여명의 동조자들을 규합, 5.10 단독선거와 민족분단의 저지를 주장한데서 기인하였다. 이들의 도내 14개소의 경찰관서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으로 시작된 이 항쟁은 제주도의 3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서의 5.10선거의 실시를 일차적으로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약 5년 간 이승만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거부력으로 작용하였다. 한편 4.3제주항쟁은 그 발발의 경위와 발발 이후 진압되기까지의 과정에 수많은 정치집단이 복합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사건 자체의 수습을 어렵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더욱 가중시켰다.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의 10년 간의 토벌의 과정에서 죽어간 사람이 7～8만 명에 이르렀다. 그 당시 제주 총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한국전쟁을 포함하더라도 한 지역에서 이토록 집중적으로 그리고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이 죽은 사건은 없었다. 그 이후에도 제주도민들은 심한 피해의식과 인간 존엄성의 손상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기간 동안 희생된 무고한 양민의 수가 워낙 엄청날 뿐만 아니라 그 상처와 휴유증이 심각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인적, 물적 피해의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이의 진상규명이나 책임추궁 뿐만 아니라 물적 보상 또는 권리회복 조치가 전혀 보장되지 못함으로써 50여 년 동안 제주도민들은 그 응어리진 한을 풀어갈 방도가 없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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