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입인주의,루쉰의「광인일기」와 「아Q정전」,루쉰과 동아시아,루쉰과 동아시아적 인간상
- 최초 등록일
- 2014.07.24
- 최종 저작일
- 2014.07
- 1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1. 들어가는 글
2. 「광인일기」와 「아Q정전」에 대한 일반적 평가
3. 루쉰의 입인주의(立人主義)
4. 「광인일기」와 「아Q정전」다시 읽기
5. 루쉰과 동아시아
6. 루쉰과 동아시아적 인간상
7. 김사량의 「Q백작: 유치장에서 만난 사나이」
8. 결론
본문내용
「광인일기」와 「아Q정전」은 그동안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루쉰의 대표적인 저작으로서, 중국의 근대를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작품으로 이해되었다. 또한 두 작품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중국의 ‘계몽’ 그리고 ‘국민성 비판’이었다. 그러나 발표조는 루쉰의 초기 잡문을 접하며, 루쉰의 근대 인식과 근대 수용과정, 극복과정은 단순히 ‘계몽’으로 환원될 수 없는 어떤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그동안 우리가 루쉰의 계몽이나 국민성 비판 등을 잘못 이해해 온 것이라면, 「광인일기」와 「아Q정전」 역시 오독되어 왔으리라는 추측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발표조는 루쉰의 근대 극복 과정의 실체를 알아보고, 그를 통해서 「광인일기」와 「아Q정전」에 담긴 루쉰의 메시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읽어보고자 시도했다. 또한 두 작품과 루쉰이 중국이라는 국가적 단위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라는 동아시아의 영역에서 역시 문제적으로 읽혔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루쉰의 사상은 동아시아라는 공동체에서도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이라 추측했다. 따라서 동아시아적 근대의 의미와 고뇌를 살펴보고, 구체적인 사례(김사량)을 통해 이것이 어떻게 발전적으로 변모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1. 「광인일기」와 「아Q정전」에 대한 일반적 평가
「광인일기」와 「아Q정전」에 대한 논의의 일반적 경향은 「광인일기」는 광인(狂人) 중심으로, 「아Q정전」은 아큐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이었다. 즉, 「광인일기」에서는 ‘광인’이, 「아Q정전」에서는 ‘아큐’가 각 작품의 전체 내용을 대표하였다. 그리고 두 작품은 『납함(?喊)』의 대표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광인(狂人)과 아Q에 대한 이해는 『납함(?喊)』의 모든 인물상과 루쉰의 작품 창작 의도까지 대변하는 차원으로까지 발전하였다. 본격적인 논의로 들어가기에 앞서, 기존 연구에서 어떤 방식으로 「광인일기」와 「아Q정전」을 분석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두 작품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로 알려진 ‘국민성 비판 담론’이 어떤 맥락에서 도출되고 있는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소운, 『삼오당잡필』, 진문사, 1955
김언하, 『아Q정전 : 일종의 광인으로서의 세인 형상』, 《중국현대문학》39집, 2006
루쉰의 모순 의식과 갈등서사
루쉰과 중국문화: 만청시기 국민성담론 대두
동아시아적 개인
임명신, 『아Q정전 : 새로운 인간상에의 열망』, 살림, 2006
황호덕, 「제국 일본과 번역(없는) 정치 루쉰 룽잉쭝 김사량, 아큐적 삶과 주권」, 『벌레와 제국』,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