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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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 처음 이 책의 제목과 책의 표지를 보고서 작가가 너무 유난스러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검정색 배경색에 스산하고 거친 서체의 책 이름이 어우러진 책의 표지는 추리소설 공포소설의 표지 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에 책 제목은 ‘위대한 속임수’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식품 첨가물에 대한 반색을 드러낸다. ‘식품 첨가물이 뭐라고 이렇게 무섭게 책까지 낸 거야?’하는 생각을 하던 나는 책을 읽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게 된다.
나에게 식품첨가물은 피해야할 존재가 아닌 우리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존재였다. 특히나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첨가물과 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익숙한 존재였다. 식품첨가물로 인해 좀 더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식품 첨가물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산도를 조절하고, 저장기간을 늘려주고, 풍미를 더하고, 모양을 만들어내는 등 엄청난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역할을 하는 식품 첨가물. 아마 일반인들은 이처럼 많은 식품 첨가물들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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