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내 교직생활의 경쟁력

소개글

생활 속의 메모와 기록의 습관화 및 생활화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생활, 성공의 밑바탕, 자신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볼 수 있는 글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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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모 케이블 방송에서 “메멘토”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메멘토”는 기억과 인간존재의 진정성 문제를 다룬 스릴러물로 주인공은 기억을 10분 이상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그 때문에 모든 자신의 기억을 자신의 메모에 의존하면서 살고 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기억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왜곡될 수도 있고 잊혀 질수도 있지만 메모는 모든 것을 정확하게 말해준다.”,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해석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한 것이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 남았었다.
교직생활을 12년째 하다 보니 기록을 해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이 생긴다. 본래 꼼꼼함과는 거리가 멀던 내가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면서부터 누가 가르쳐주거나 시킨 적도 없지만 다이어리를 마련하여 매일매일 해야 할 것들이나 필요한 것들을 다이어리 속에 하나하나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 내게 있어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것이 노트 필기였는데, 어린 학생들과 매일매일 부대끼며 살다보니 내 머리 속을 정리해놓지 않으면 그들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줄 수 없다는 절박함이 내 본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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