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요나스 요나손)

소개글

요나스 요나손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자료가 여러분의 독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4. 핵폭탄 같은 세상과 까막눈이 여자
5. 나오며

본문내용

몇 달 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요나스 요나손이라는 작가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이끌려 구입하게 되었다. 길게 생각하지 않고 샀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다. 역시 요나스 요나손이며 이번에도 기막힌 소설이었다. 이 책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남아공의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났던 놈베코의 이야기인데, “단순한 흑인 주인공 이야기는 아니겠지”라는 막연한 이 의문에서 시작한 책이 요즘 한동안 우울했던 나에게 커다란 즐거움이 되었다.
글자를 모르지만, 셈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는 주인공 놈베코. 그러면서도 세상을 구해보겠다고 우쭐거리는 그녀가 왜 그렇게 사랑스러워 보일까. 우연찮게 발견한 다이아몬드를 들고 빈민촌을 탈출하고, 어찌 어찌하다 핵폭탄까지 떠안게 된 그녀! 하지만 그녀는 당황하지 않는다. 정말로 현실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그녀가 결코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또한 그녀 주변에 등장하는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정말 인간 핵폭탄이라 할 만큼 재미있는 인물들이었고, 그녀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나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짓게 했다. 놈베코! 그녀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다.
근래 들어 이렇게 실컷 웃으며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 적이 또 있었던가. 전작 <창문 넘어 도망친 백세 노인>은 뜻밖의 발견이었고, 이번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이 작가의 요즘 흥행이 단순한 우연만은 아니었다는 확인한 셈이었다. '막장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능청능청 흘러가는 게, 이 천부적인 이야기꾼의 재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