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일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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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철의 ‘125’와 양립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같은 곳을 향하는 선인데 평행으로 서 있는 맞닿을 수 없는 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125’와 비슷한 부분은 무산일기 안에서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장면이라 할지라도 전체적인 상황에서의 행동의 표현은 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전승철의 ‘125’는 짧아서 아쉬웠지만 무산일기는 너무 길어서 아쉬웠다는 것이다. 전승철이라는 사람의 속을 너무 샅샅이 뒤져놓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샅샅이 뒤짐은 나에게 약간은 지루함을 줬다. 내가 본 무산일기란 처음과 끝 부분이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우선 ‘125’와 닮은 부분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창동 감독이 전승철 감독에게 ‘125’는 꼭 장편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만들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았다. 분명 만들라고 시켜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신도 속에서 이것을 이런 짧은 단편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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