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 최초 등록일
- 2014.08.11
- 최종 저작일
- 2014.08
- 1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목차
Chapter 1 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경제원리
Chapter 2 경제의 밑바탕에는 신화가 있다
Chapter 3 역사를 모르고 경제를 논하지 마라
Chapter 4 소설에서 경제의 보물찾기
Chapter 5 사회과학과 만난 경제
Chapter 6 과학에서 캐내는 경제의 금맥
본문내용
저자 오형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을 나와 경제신문 기자로 26년째 일하고 있다. 현재 《한국경제》 논설위원직을 맡고 있으며, 딱딱한 경제를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까 늘 고민하고 있다. 저서로 『자장면 경제학』, 『치명적인 금융위기, 왜 유독 한국인가』, 『대우 패망 비사』(공저)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요즘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이 새삼스레 인문학에 열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기업들이 오랫동안 법상계열(법대, 상경대)과 이공계 출신만 채용했던 탓이다. 획일적인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라면 1+1은 그냥 2일 뿐이다. 그 이상이 되기 어렵다. CEO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것은 전공 지식이나 업무 능력이 아니다. 바로 사람에 대한 이해다.
<중 략>
그리고 다 자란 새끼는 어미 뻐꾸기를 따라 매정하게 떠나버린다. 하지만 뱁새들도 바보가 아니다. 대대로 남의 알만 맡아 키운다면 종의 번식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다. 뻐꾸기가 탁란에 탁월한 기술을 발휘할수록 뱁새는 뱁새대로 탁란을 방지하는 전략을 세워왔다. 먼저 둥지에서 뻐꾸기 알을 발견하면 내다버리거나 쪼아댄다. 또 둥지 밑에 알이 떨어져 있으면, 뻐꾸기가 알을 낳고 간 줄 알고 아예 둥지를 버리고 떠나기도 한다. 특히 뱁새는 뻐꾸기 알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도록 알 크기를 줄였고 일부 뱁새는 흰색 알을 낳기도 한다. 이는 알 크기와 색깔에서 변별력을 만들려는 진화적 노력이다. 그럼에도 탁란이 가능한 것은, 뻐꾸기가 1년에 한 차례 번식할 때 숙주 새들은 세 차례나 번식하므로 그만큼 탁란의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