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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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설을 읽게 되면서 나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소설을 읽는 그런 것이 아닌 아예 이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소설의 주인공에 입장이 되어 소설의 주인공의 시각을 통해서 소설을 한 번 읽어보게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소설의 전반부를 읽는 동안 내내의 나는 유정의 시각으로서 신경을 곧추 세우며 읽어보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에 친척오빠에게 강간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이를 모른 척 없었던 일로서 하자면서 넘어가버린 이후에 세상살이에 회의를 느끼게 되어 자살시도까지 하게 된 유정, 살면서도 살기가 싫은 유정이 죽음을 앞에 두고서 죽기 싫어서 발버둥을 치는 윤수를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 나라면 ‘경계심과 수치심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 대한 반감의 조소로 가득한 윤수의 마음을 어떻게 녹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대와 궁금함을 가지고서 한 자 한 자 집중을 하여 책을 읽어보게 되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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