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 인생은아름다워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4.08.18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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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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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끔 헤어진 옛 연인이 생각날 때, 나는 그 사람이 좋아했던 음식을 먹는다. 그게 비록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가끔,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가령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좋아했는지 아니면 올리브 오일 파스타를 좋아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김치찌개를 좋아했는지 그런 것들 말이다. 그럴 때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반대로 먹는다. 한 때 서로 뜨겁게 포옹하고 사랑을 말했던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했는지도 잊어버린 스스로의 기억력에 슬픔어린 감탄을 하면서, 그리고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 멍청한 상태로 혼자서 밥을 먹는다.
김경욱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런 나의 습관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소설 속의 세계는 지금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미래의 세계이다. 신부가 부족해 베트남 처녀를 데려오는 요즘과는 달리 신랑이 부족해 우루과이 신랑을 주선하는 업체가 있기도 하고 휴대폰 역시 디스플레이가 지금보다 더 진화한 형태로 손에 이식을 해서 영상을 띄우기도 하고 마음대로 크기를 바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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